밤새 소복이 내린 눈으로 곤지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눈길을 염려해서인지 길에는 차들도 적었고 속도를 내는 차들도 많지 않아, 눈꽃이 만발한 경치에 바이올린 소리를 벗삼아 드라이브를 하는 기분이 무척이나 유쾌했다. 특강 강사로 초청을 받고 약간 놀라기도 했다. 춘계신앙수양회에 과학과 신앙을 주제로 한 특강이라... 그러나 최근에 과학적 무신론이 유행을 탔던 시기가 있어서 크리스천 대학생들의 과학과 신앙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짐작을 해 볼수 있었다. 이 문제는 크리스천 학생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이었고 사실 어느방향으로 가야할 지 몰라 매우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황으로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이번 학기도 여러 곳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한편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