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는 연구활동에 중요한 밑천 중의 하나이다. 연구원이나 학생을 고용하거나 연구용 기기를 사거나 학술회의에 가거나 관측을 가는데 다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미국의 왠만한 학교에 신임교수로 가게될 때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가 정착연구비 금액이다. 보통 오퍼를 받은 교수와 학교간의 협상이 이루어진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수만불에서 괜찮은 신임교수들의 경우에 몇십만불 정도의 연구비를 학교에서 지원받는다. 정착연구비가 중요한 것은 신임교수로 부임하자 마자 막상 연구비가 없기 때문이다. 프로포잘을 내고 연구비를 새로 따오는데 당연히 시간이 걸린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비를 따올 신임교수를 위해 그 정도 투자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서울대에서 오퍼를 받고 정착연구비에 대해 물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