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걸쳐 2시간 반 씩 긴 강연시간을 받았습니다. 북서울 IVF지방회에 속한 대학들의 이공계 생들이 꽤 참석했습니다. 100명 가량 되었던 것 같은데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작년에도 초청을 했었는데 제가 거절을 했다는군요. 행사 날짜에 임박해서 연락을 하는 바람에 제가 시간이 안 된다고 했답니다.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이미 지난 봄학기에 초청을 받았고 미리 달력에 날짜를 표기해 시간을 빼 두었습니다. 강의 수락도 빚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이번 학기 강의가 우주팽창처럼 불어나는 바람에.... 지난 여름 코스타에서 2개의 강의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첫날은 우주를 다룬 과학 이야기, 그리고 둘째날은 과학과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