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상식에 기초한 과학 5장에서 진화를 일으킬 메카니즘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무모한 공격을 펼친 낸시 피어시는 6장에서 본격적으로 지적설계론을 도입한다. 마이클 베히의 환원불가능한 복잡성과 윌리암 뎀스키의 특정한 복잡성 (책에서는 지정된 복잡성으로 번역되어 있다)을 설명하며 설계의 흔적은 기존의 과학적 설명, 그러니까 법칙과 우연으로는 설명할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뎀스키의 설명여과기를 따라 법칙과 우연에 의해서 설명될수 없는 현상은 설계자의 설계임이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설명여과기와 뎀스키의 설계논증에 대해서는 예전에 복음과 상황에 쓴 글, '너무나 인간적인 지적 설계'라는 글을 참조하라. 설명여과기에 대한 비판은 전에도 했으니까, 설계의 개념에 대해 하나만 언급하고 넘어가보자. 신의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