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따이야기 12

[무크따_이야기] 5번째 -- 달이 빛을 낸다구요?

무크따_이야기 5번째 달이 빛을 낸다구요? 달밤에 시골길을 걸어보면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실감합니다. 하지만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달이 스스로 빛을 낸다고 생각했지만 달은 태양 빛을 반사할 뿐입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달이 광명체라고 기술합니다.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해와 별과 똑같이 달을 광명체(혹은 광명 혹은 빛)라고 합니다. 달은 정말 광명체인가요? 빛을 내나요? 성경이 옳은가요? 과학이 옳은가요? 이런 예도 있지요. 창세기는 하늘(궁창) 위의 물과 하늘 아래 물을 나누어 만드셨다고 기록하는 반면, 과학에 의하면 하늘 위에 물층이 있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성경과 과학이 모순되어..

[무크따 이야기] 4번째 - 과학자는 부활을 믿으면 안된다고?

#무크따_이야기 네번째 과학자는 부활을 믿으면 안된다고? 부활절을 앞둔 토요일입니다. 매년 이맘 때면 부활 전 3일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그 어두움과 적막함과 악의 무게가 세포 하나하나를 짓누르는 죽음의 시간을... 과학자가 어떻게 부활을 믿을수 있냐고요? 글쎄요. 과학자가 부활을 믿으면 안된다는 태도가 어찌보면 상당히 종교적인 태도같습니다. 부활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부활을 믿는 것은 창조를 믿는 것과 예수의 성육신을 믿는 것과 함께 신앙의 핵심을 이룹니다. 물론 부활에 관해서 다양한 형태의 믿음이 존재합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은 불가능하니 복음서는 소설이다, 예수는 사실 죽은 게 아니라 살짝 기절한 거다, 등등 말이죠. 분명한 것은 초대교회 공동체에는 예수의 부활을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