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월튼의 [창세기 1장과 고대 근동 우주론]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창세기는 과학교과서가 아니라 만물의 창조주인 하나님이 무질서에 질서를 부여해 가는 과정을 담은 신학적 메세지라는 것이 평소의 제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오랫동안 공부해 온 과정과 특히 창세기에 관한 다양한 구약성서학자들의 책을 통해서 정립되었을 것입니다. 그 중의 한 신학자가 존 월튼입니다. 그의 책 [창세기 1장의 잃어버린 세계]는 창세기 1장을 창조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기록한 과학적 설명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보다는 창조물 하나하나에 하나님이 기능을 부여하신 과정을 다룬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죠. 소위 기능적 창조라는 설명입니다. 다시 말하면 해나 달을 창조한 방법(how)이나 재료, 과학적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