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감일이 순식간에 다가옵니다. 이번 칼럼에는 감상을 조금 담았습니다. 원글가기 10월 26일자 매일경제 [사이언스플라자] 뛰어놀다가 쥐를 잡아라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우주의 가속팽창을 발견한 공로로 세 천문학자, 펄뮤터와 슈밋 그리고 리스에게 수여됐다. 인류의 긴 역사 동안 우주는 무한히 크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20세기 초에 허블과 르메트르는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우주 공간이 커지고 있다는 이 발견은 현대우주론의 출발점이 됐고, 우주 시공간이 유한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난 한 세기에 걸쳐 뿌리내렸다. 하지만 21세기가 시작되기 직전 또 한 번 놀라운 발견이 우주론을 뒤흔들었다. 먼 우주의 초신성을 연구하던 버클리와 하버드대학의 두 연구팀이 각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