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

[공지] 과신대 3회 콜로퀴움 - 창조와 죽음에 관한 복음주의 성서학의 최근 동향

별아저씨의집 2017. 6. 16. 16:53


지구가 창조된 것이 만년전이 아니라 수십억년 전이라는 과학계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은 내용을 얘기하면 놀라는 기독교인들이 많습니다.

나는 과학을 안 믿겠다, 과학도 변하는 거 아니냐며 굳이 귀를 막는 분들이 아니라면, 지구는 편평하지 않고 둥글다는 사실처럼 자연과학의 여러학문 분야에서 당연히 받아들이는 오래된 지구가 혹 기독교 신앙과 모순되는 건 아닌지 질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라고 꼽는 분들도 있습니다. 예전에 고신대 교수와 대담을 할때 원죄가 생육에 의해 전달되는 거라는 개혁주의 입장을 얘기해서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원죄가 유전된다고 주장하면 통일교처럼 될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원죄는 지구연대 문제가 불거지기 훨씬 오래전부터 토론거리였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 개념을 다양하게 이해해 왔던 신학의 흐름이 있고 원죄라는 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성경의 선언이겠습니다.

그런데 원죄와 더불어 또하나 꼬리를 무는 질문은 첫 죽음 혹은 원 죽음에 대한 질문입니다.

아담 이전에도 생물의 죽음이 있었을까? 이 질문은 과학적으로 너무나 확실합니다. 생물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보다 훨씬 오래되었고 인간이 존재하기 전에 공룡도 멸종했고 아담이든 누구든 간에 호모 사피엔스가 존재하기 전에 수많은 생물들이 죽었습니다.

물론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는 또 견해들이 갈리지요. 아담을 모든 인류의조상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아담 이전에 당연히 다른 인간이 없었기에 아담 이전에 인간의 죽음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때 고신대 교수와의 대담 후에도 나온 얘기처럼 개혁주의에서도 아담의 동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견해를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죽음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original sin원죄에 대응되는 original death 원죽음이 바로 이번 과신대 콜로퀴움의 주제입니다.

제목처럼 전성민 교수님이 최근에 나온 책을 중심으로 신학자들이 원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하고 얘기하는지 강연을 통해 잘 풀어주실 것입니다.

물론 1시간의 강의 뒤에는 약 1시간의 질문과 대담 시간이 있습니다.강연을 주욱 들으며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질문과 대담 시간을 통해 참여하시는 분들의 궁금증도 풀어 드리고 저도 질문을 던지면서 쉽게쉽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될 듯 합니다.

과신대 후원회원에게 무료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등록하고 오시면 된답니다.
물론 후원 회원이 아닌 분들도 등록비를 내고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 저녁 더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