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기독교 서적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

별아저씨의집 2010. 4. 8. 01:19
칼 헨리가 쓴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을 읽고 있다. 1947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오늘 한국의 현실에 걸맞는 내용들일 거라는 추천을 보고 책장을 넘겼다.

한국에서 기독교인이라는 것, 아니 더 정확히 말해서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 불편한 이유랑 이 책의 제목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이라는 것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 많은 장로교 교회들은 사실 근본주의가 아니라 개혁주의의 입장에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예장 같은 교단의 교회들은 전혀 개혁주의의 전통에 서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양심이 참 불편하다. 그러나 가야할 길은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 마음 같아선 청년들이여 죄다 교회를 옮겨버려라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보다는 짐 월리스의 '회심'에서 실천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듯 한데, 어쨌거나 나머지 반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