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할일은 쌓여있는데...

별아저씨의집 2009. 2. 13. 04:14
심사할 프로포잘들을 읽고 있는데 참 안 읽힙니다. 
다음주에 워싱턴 디씨 근처에서 리뷰 미팅이 있어서 그 전에 다 소화를 해야 하는데 진도가 안 나갑니다. 점점 논문 심사도 많아지고 프로포잘 리뷰도 해야하고...

세금으로 공부했고 세금으로 지금도 여유롭게 연구하고 있으니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해야하는 일인데 귀찮고 힘들다는 생각도 듭니다. 날도 추워서 움츠러 드는 것도 같고.. 

자 잘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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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겨서 프로포잘 쓰고 연구비 받는 몰지각한 기업가 얘기들을 권간사님이 쓰셨네요 트랙백 해야쥐! 아, 프로포잘 읽기가 지겨운 이유는 눈이 반짝 뜨이는 프로포잘들도 있지만, 똑같은 거 얘기하는 재미없는 프로포잘이 많아서인거 같습니다. 뻥튀겨서 돈 버는 것과는 다르게, 소프트 머니로 자기 월급을 주는 연구소에 붙어있는 사람들의 경우, 프로포잘의 성공이 밥줄과 연결되어 있지요. 과장은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그런 걸 잡아내는 것이 레프리들이 하는 일이니까. 갑자기 더 열심히 심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