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블우주망원경 소식 때문에 대중매체랑 여러가지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문기자들이나, 방송기자들, 작가들과 통화하거나 이메일을 주고 받고 인터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잡지사에서 이메일이 왔더군요. 신문에 보도된 허블 우주망원경 시간을 확보했다는 내용을 보고 제 연구관련 심층 취재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잘 알려진 유명한 잡지였는데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전문가가 따로 찍어야 하고 인터뷰 시간도 따로 필요하다더군요. 바쁘시겠지만 좋은 기사가 될테니 응해달랍니다. 그런데 이메일 마지막 부분에 이상한 내용이 있더군요. "교수님도 잘아시겠지만" 이렇게 시작하는 내용은 인터뷰 기사는 잡지구독을 전제로 나가는 거랍니다. 1페이지장 50권 정도 잡지를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