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3393이라 불리는 은하의 중심 부분. 가스를 유입하여 활발히 에너지를 내는 거대블랙홀이 살고 있습니다. 중심부에 가스들이 만들어내는 특징이 매우 흥미로워 보입니다. 아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작년에 어느 과학고 학생들과 소위 알엔이 R&E라는 것을 했습니다. Research and Education이라는 말을 줄여서 R&E라고 보통 부르지요. 과학고에서는 고등학생들이 과학연구경험을 쌓도록 대학교수들과 함께 연구할 기회들을 줍니다. 고등학생들이 대단한 연구를 하기는 어렵고 입시를 위한 스펙쌓기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R&E를 했다고 생색만 내고 실제 연구는 대학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하는 일에 조금 참여해 보는 경우들도 많다는 얘기도 있지요. 그래도 평소에 대학원생들을 시키기에는 모험적이고 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