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수감사절 휴일에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이제야 올립니다. 풀러신학교 서점에 놀러갔다가 고른 책 중의 하나인데요 Peter Enns 교수가 쓴 The Evolution of Adam 입니다. 2012년에 Brazos Press에서 출판되었네요. 이 책은 인간의 기원, 특히 아담과 관련해서 창세기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혹은 아담에 관해서 창세기가 가르치는 것과 가르치지 않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핵심질문으로 삼아 풀어가는 책입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주로 창세기에 대한 이해를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바울이 아담을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다룹니다. 현대인들이 고대나 중세 때와는 다르게 창세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저자는 3가지로 제시합니다. 첫째는 바로 과학의 발전 때문입니다. 19세기에 늘어난 과학지식은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