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이 책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서론을 빼고 7개의 장이 'A Trinitarian Natural Theology' 라는 제목으로 묶여있고, 결론을 빼고 7개의 장이 ' Fine-Tuning: Observations and Interpretations'로 묶여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반부를 읽어보니 이 책이 과학과 신앙의 대화에 상당한 유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 논리적으로 간결하게 구성된 꼭지들이 산만한 느낌없이 핵심적인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글도 읽기가 편하다. 전반부의 제목 "A Trinitarian Natural Theology"이다. 문자적으로 해석하자면 맥그라스의 삼위일체 자연신학이라고 번역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