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미국에서 맞는 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살던 시절에는 주로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연구년으로 미국에서 보내는 올해는 고향에 못가는 나그네처럼 그러나 여유있게 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 김홍덕 목사가 쓰신 '약함이 강함입니다'라는 책을 밤 늦게 까지 읽었습니다. 지난 번에 동저자의 '지적장애인에게 세례를 베풀라'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감상을 남겼지만 이번에도 많은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운증후군 딸을 키우는 목사님과 다운증후군의 아들을 키우는 전도사님의 장애인 선교와 사역을 다룬 책입니다.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여러 장애에 얽힌 일화들이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장애 혹은 장애인에 관한 나의 꽉 막혔던 인식과 선입견을 보기좋게 깨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