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맥으로 전향한지가 벌써 4년이 넘었고 못생기고 느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위 PC는 버린지 오래지만, 여기 한국에서는 PC가 없다는 이유로 다양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이 IT강국이라는 말은 도저히 동의를 못하겠다. 공항에서 무선 인터넷이 잡히길래 연결했더니 자동으로 영어페이지가 뜬다. 외국인인셈 치고 사용해보려 했더니 외국인 등록번호를 묻는다. 물론 없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경우라는 메뉴를 클릭했더니 등록안내가 나오는데, 뭐, 몇주가 걸린단다. 내가 가본 나라들 중에 무선인터넷 쓰기위해 외국인 등록해야 하는 경우 한번도 없었다. 단기 방문자는 아예 쓰지 말라는 얘긴가? 한글싸이트를 찾아찾아 갔더니 주민번호를 넣으란다. 주민번호 넣었더니 인증을 받으라면서 뭔가를 마구 다운로드시킨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