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참석했던 한 세미나에서 장애 신학에 관한 강의를 두번 연강으로 들은 뒤에 지적장애인들에 관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사였던 김홍덕 목사님이 저술하신 두 책 중에, 오늘 "교회여 지적장애인들에게 성례를 베풀라"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들었던 도전들을 새롭게 실감하게 됩니다. 지적장애인들에 세례와 성례를 베풀지 말아야 하는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요? 그들에게도 세례와 성례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책 중에 이런 얘기가 담겨있습니다. 어느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고 있던 24살 자폐장애인은 예배에 꾸준히 참석하고 성경공부 시간에도 내용을 곧잘 이해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질문을 받으면 항상 "노"라고 대답을 한다는 것이죠. 물론 모든 질문에 "노"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