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진화 논쟁과 같은 과학과 종교에 관련된 이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과 종교, 혹은 과학과 신앙/신학의 관계를 폭넓게 정리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유형론이라는 것이 분명한 한계를 가질수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경우들도 많지만 공부하는 차원 혹은 교육하는 차원에서는 유형론 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과학과 종교 혹은 신앙의 관계를 유형론적 시각에서 다룬 책은 미국IVP에서 나왔고 내가 2003년에 번역한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 (살림)을 꼽을 수 있고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IVP)에서도 간단하게 갈등론, 독립론, 상보론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안 바버의 '과학이 종교를 만날때'는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4가지 유형으로 다룬 과학과 종교 분야의 클래식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