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학생에게 준 프로젝트가 끝나서 논문 작업을 하고 있다. 제대로 논문을 써 보기는 처음이라 오랫동안 끌고 있던 그 학생이 드디어 논문 작업을 마무리해서 나에게 드래프트를 넘긴 것이 두 주 전이다. 역시 경험없는 학생이 쓴 논문의 드래프는 대수술을 필요로 한다. 구조와 내용, 표현 등 전체적으로 논문을 고치느라 한 1주일 공들여 작업을 했고 대대적 수정을 거쳐 지난 주에 핵심 동료들에게 보냈다. 한 주 정도가 지난 오늘 아침, 꼼꼼하기로 소문난 UC 얼바인의 교수인 Aaron Barth에게서 코멘트가 왔다. 일단, 논문의 그림 등등 데이타와 결과를 표현하는 작업이 탁월하다는 칭찬을 했고 몇가지 제안을 한 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훌륭한 작업이라 칭찬했다. 뿌듯한 코멘트다. 이번 논문은 나름 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