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학의 글과 칼럼

[과도기_이야기] 8. 어떤 대화 I

별아저씨의집 2017. 5. 27. 15:11

과도기 이야기여덟 번 째

 

어떤 대화. I



김씨저는 지구가 편평하다고 믿습니다지구가 둥글다면 성경에 지구가 편평하게 기술된 내용은 상징으로 보라는 말씀인가요그렇게 성경을 상징으로 해석하면 예수와 십자가는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은 성경을 과학에 맞게 타협하는 진화론입니다.



박씨저는 천동설이 맞다고 믿습니다성경은 분명이 하나님이 "땅의 기초를 세우사 흔들리지 않게 하셨다"라고 시편 104편에 증언하고 있습니다또한 "해는 신방에서 나온 신랑같이... 하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돌아가고"라는 성경의 증언도 있습니다성경은 지구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태양이 움직이고 있음을 명확히 기술하고 있습니다그러니 천동설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지동설은 성경을 부정합니다예수와 십자가도 부정합니다지동설은 진화론입니다.



최씨저는 젊은 지구론지구6천년설이 맞다고 믿습니다창세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족보를 계산해 보면 대략 6천년입니다그러니까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천지창조는 약 6000년 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그렇기 때문에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이라고 주장하는 오랜 지구론은 성경과 모순됩니다지질학과 천문학은 성경을 부정하며 예수와 십자가도 부정합니다오랜지구론은 진화론입니다.



강씨창조과학이 주장하는 젊은지구론이 과학적으로 틀렸다는 것은 이해했습니다하지만 오랜 지구론의 주장처럼 지구가 오래되었다면 원죄의 기원과 인간이 범죄한 시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김씨에 대한 답변: ..... (할말없음)



박씨에 대한 답변: ..... (할말없음)



최씨에 대한 답변: ..... (할말없음)



강씨에 대한 답변그걸 왜 과학자에게 물어과학자한테는 지구의 연대 같은 걸 물어 보라구과학은 그런 걸 밝히는 학문이니까오랜 지구가 맞다는 걸 과학이 밝혔으면 신학 문제는 신학자에게 물어 봐야지신학적 이해가 어렵다고 해서 과학으로 밝힌 사실을 부정할 건가과학자에게 신학을 설명해 내라니... 과학자들이 열심히 과학을 밝혀냈으면 신학자들이 열심히 신학을 밝혀내야지안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