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기독교 서적

[책] 거짓 신들의 세상 - 티머시 켈러

별아저씨의집 2013. 7. 22. 07:13


벌써 오래전 부터 티머시 켈러에 대해 궁금하긴 했는데 처음 읽어본다. 


거짓신들의 세상 - 티머시 켈러


대학시절 읽고 충격을 받았던 하웃즈 바르트의 책, '현대, 우상, 이데올로기' 가 생각났다. 


켈러는 우리가 추구하는 성과 돈, 성공과 권력을 거짓신들로 규정한다. 


그러나 결국 우상은 나 자신이다. 성과 돈과 성공과 권력은 모두 나 자신을 우상화하기 위한 도구일 뿐. 


예수의 도를 따르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 마음 한편에 '나'라는 신이 다른 신과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신은 아무리 돈을 벌고 성공해도 그런 것들로는 만족되지 않는다. 




티머시 켈러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거짓신들을 찾아내는 방법을 4가지로 제안한다. 


1. 별일 없을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한탕해서 큰 돈 벌 생각을 한다면 돈이 우상일 가능성이 크다.


2. 돈을 어디에 쓰는가? 


아주 자명한 진단이다.


3. 원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테 어떻게 반응하는가?


분노하거나 절망에 빠진다면 그 원했던 것이야말로 우상이었을 것. 


4. 화가나거나 절망할 때 그 감정의 밑바닥을 들여다 보라. 



나에게는 분명 나의 커리어가 우상임이 분명하다. 나는 연구, 학생들, 교수직, 명예 이런 것들을 상대화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