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풍경에 취하다

별아저씨의집 2013. 5. 28. 02:40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켈리포니아 해안 절벽을 따라가는 유명한 하이웨이 1을 타고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에 일가견이 있으신 안상0님이 자세히 일러주신 대로 올라가는 일정을 잡았지요. 


결혼 10주년 여행 때도 이 분이 짜주신 일정을 따라 그랜드 캐년, 자이언, 브라이스 등을 돌며 만족했던 경험을 기억하며 당연히 따랐습니다. 



산타바바라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캠브리아로 올라가서 거기서 오후를 보낸 뒤 하루를 묵고 아침에 샌프란시스코 방향으로 떠났습니다. 


 이 지역의 5월 날씨 답지 않게 무척 화창한 날이 펼쳐져서 경치구경에는 최고였습니다.


캠브리아에서 빅서 사이의 해안길이 정말 멋지지요. 


하이웨이 1번은 산타바바라에 살 때 샌프란시스코에 올라가면서 2번 정도 탔던 기억이 있는데 

 

항상 안개가 끼어서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았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환상적인 풍경들에 취하면서 샌프란시스코로 올라갔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대자연을 접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풍경과 더불어 여러 지인들을 만나 따듯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옛기억들을 되살려보고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도 생각해 보고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훈훈한 마음도 들고...



자동차 마일리지를 보니 950마일이 찍혔습니다. 


먼 길이었지만 풍경에 취한 길, 사람들에게 마음이 녹았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