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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로서 첫학기를 보냈다. 

대학원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는 많은 시간이 들어갔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고 학생들과 만날 기회를 갖는 것도 좋았다. 물론 강의는 항상 부담되는 일이고 가르치는 것은 은퇴할 때까지 해야하는 일이라는 것도 실감했다. 그래도 한과목을 가르친 첫 학기는 적응과정으로서는 잘 한것이라는 자평을 해본다.

학과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리고 연구비 사용이라든가 학생지도 등등 다양한 것들을 새로 배우는 과정이라 산만하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한 학기였다. 그러다보니 막상 연구에 사용한 시간은 비교적 적었다는 생각이 든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PhD Candidate된 이후 지난 8여년의 기간 중에서 연구의 양이 가장 적었던 학기가 아니었을까. 그래도 틈틈히 동료들과 함께 하는 여러 논문들에 참여했고 내가 주저자인 논문도 하나 제출했으니 나름 선방했다고 하자. 

박사과정 학생도 하나 받았다.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 학부생들과 일한 경험은 꽤 있지만 박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적지 않은 무게로 다가온다. 

어떤 모습이 훌륭한 교수의 모습일까?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하고 연구하는 것이 소위 christian scholarship에 맞는 것일까? 이번 방학기간 동안, 물론 한달은 해외출장으로 나가 있겠지만, 차분히 점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다음학기 가르칠 과목도 준비하고 다음학기에 진행될 프로젝트들도 점검하고 연구비를 받기 위해 프로포잘도 낼 것이다. 방학은 학업을 쉬는 기간이 아니라 정말 연구할 기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학기, 첫 학기를 마치며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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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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