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웨슬리가 다녀가다

별아저씨의집 2009. 12. 16. 23:20
한국에 온지 벌써 넉달이 다 되어 가지만 오늘에야 비로소 웨슬리를 만났다. 웨슬리 웬트워스는 80이 다 되어가는 그러나 아직도 열정적인 은퇴한 문서선교사, 한국 기독지성계를 위해 평생 일해온 한국을 사랑하는 총각, 그리고 나의 오랜 친구이다.

집에서 함께 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Christian Scholarship에 대하여 IVP와 IVF, 학사운동에 대하여 그리고 대학원생 사역과 기독교 교육에 대하여 한국의 기독교대학들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어김없이 책 한권을 선물로 주면서 그 책의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달라는 숙제를 주었다. 

벌써 6,7년 전에 예일에 있을때 뉴헤이븐의 우리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함께 엠허스트로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이미 일흔 정도되는 나이였으니 젊었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때보다 더 세월이 지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토픽을 쏟아내었다. 그가 던져낸 많은 이슈들은 한국사회를 향한 그의 열정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로 귀결된다. 

오늘 저녁 말통하는 오랜 친구를 만나 흐뭇하고 따듯한 시간을  보냈다. 그의 건강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