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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에는 지구를 비롯한 8개의 행성들이 있다
이 중에서 지구 하나만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절한 조건을 갖는다.


며칠 전 치과에 갔다. 정기검진을 하면서 평소부터 알고 있던 치과의사랑 이얘기 저얘기를 하던 중 그는 요즘 읽는 책 이야기를 했다

나사에서 일했던 어떤 공학자가 쓴 책이라는데 그 책에 의하면 나사는 달 탐사계획을 통해 얻은 수많은 사진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없애버렸다고. 달에는 문명의 흔적이 분명히 있고 나사는 그것을 발견했으면서도 이 사실이 알려지면 감당못할 사회혼란을 염려하여 비밀로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흠... 이를 검진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주로 듣는 입장이었는데 한편 기가막혔다.

잠시 말할 틈이 나서, 혹시 이런 얘기를 아냐고 물었다.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아폴로의 달탐사 자체를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와우! 더 놀라운 그의 대답은 그 책에 의하면 그것은 바로 나사가 꾸며낸 계락이라고 한다. 문명의 흔적을 극비로 간직하기 위해 아폴로 계획자체가 가짜였다는 소문을 나사 스스로 퍼트렸다는 이야기다.

쩝, 할말을 잃었다. 외계인, UFO등은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안성마춤이라는 얘기를 해주었지만 내 얘기는 전혀 팔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는 치과의사 나는 환자. 입벌리고 말 못하는 건 나, 욍욍거리는 톱(작은 톱^^)과 날카로운 도구를 들고 가글에, 마스크에, 시퍼런 가운을 입고 맘대로 지껄일 수 있는 건 그가 아닌가. 책 읽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찐하게 드는 순간이었다.
그 사람 정도면 미국에서도 평균 이상의 지성인 일텐데 그렇다면 혹시 이 수준이 바로 ......

태양계 밖, 먼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존재할까? 그리고 어디엔가 외계인이 살고 있을까? 이 질문은 매우 오래된 질문이지만 아직도 그 답은 확실하지 않다. 물론 현재까지 과학계의 결론은 "외계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성적 존재가 아닌 외계 생명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다. 외계인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그보다 먼저 일단, 태양계 밖에도 행성들이 존재할까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겠다. 행성이 일단 존재해야 생명체도 존재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니까.

사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태양 이외의 다른 별이 태양처럼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행성들은 별빛을 반사하는 존재들이라 너무 어둡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이 직접 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질문의 답은 이제 '예스'라고 할 수 있다. 밤 하늘에 보이는 6000개 정도의 별들도 태양처럼 행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90년대 중반부터 가까운 (그래봐야 태양계의 크기에 비해서 엄청나게 먼 거리에 있지만)
별들이 행성을 거느린다는 사실을 직접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후 지금까지 알려진 외계 행성의 숫자는 벌써 100개가 넘어섰다. 그리고 외계행성 (영어로는 exoplanet이라고 한다)을 찾는 일은 21세기 천문학의 주요한 한 분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중력렌즈라고 불리는 방법을 이용해서 (중력렌즈는 소위 돋보기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행성들을 찾기 시작했는데 최근 한국의 천문학자들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팀이 새로운 행성계를 발견했다. 이들이 발견한 것은 별 주위를 도는 2개의 행성인데 대략 목성과 토성 쯤에 해당된다. 재밌는 것은 아직 발견은 되지 않았지만 이 행성계 안쪽에 있을지도 모르는 작은 행성들의 존재이다. 만일 이 행성계가 태양계와 비슷하다면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와 비슷한 행성계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계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유사한 행성계가 아닐까.

물론 위의 그림은 아티스트의 작품.

BLG-109: A Distant Version of our own Solar System Illustration Credit: KASI, CBNU, ARCSEC, NSF
출처: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Posted by 별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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