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job market

별아저씨의집 2008. 10. 24. 15:12
해마다 장사철이 돌아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job market에 나가야 하는 철이 돌아왔습니다.
꼭 내년에 어떤 자리를 얻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 그리 절박함은 없지만
매번 새로운 포지션을 구하는 일은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주님의 뜻이면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리라는 믿음이
내게 얼마나 있는지 돌아보는 기간이 되기도 하고
그 분의 뜻과 내 뜻을 얼마나 잘 혼동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왠만큼 자신을 믿다가도 어김없이 그분의 은혜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철저한 한 사람의 모습을 깨닫기도 합니다.

가을 분위기가 좀 나야 왠지 깊은 사색에 잠길 수 있을 듯 한데
요 며칠 엘에이 날씨는 90도를 넘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