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진화 2

[책]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 우종학, IVP

드디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에 며칠 들어간 김에 계약서에 싸인도 하고 책도 사왔습니다. 표지가 깜찍하게 나왔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필독을 권합니다. 꼭 읽으십시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권해 주십시요 책소개 신앙과 과학이 함께할 수 없는 다른 분야'라는 오해와 편견을 걷어 내고 크리스천에게 균형 잡힌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제시하는 책이다. 순수과학자(천문학자)이자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고민이 녹아 있는 재미있는 교양서이다. 저자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젊은 지구론’, 보도매체의 ‘창조-진화에 대한 흑백논리식 논쟁’, 리처드 도킨스 등이 말하는 무신론에 논리적으로 맞선다. 추천글 ‘신앙과 과학은 서로 충돌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한국 기독교계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

Chance for a Purpose

이번 3월에 온 계간지, Perspectives on Science and Christian Faith에는 재밌는 아티클이 여러 개 실렸다. 소위, 빈틈의 하나님의 오류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오히려 실제로 자연계 안에 빈틈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논문도 있고 젊은 지구론자 험프리의 우주폭발을 비판하는 글도 있다. 그 중 하나, 수리통계학자가 쓴 '목적을 위한 우연'이라는 글이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우연이라는 말이 어떤 의도를 배제하는 의미로 쓰이고 그래서 우주진화나 생물진화가 일어나는 방식이 우연하다고 해서 우주는 목적없이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리게 한다. 그러나 사실 과학에서는 우연이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여러 갈래로 설명하면서 물리적인 혹은 생물의 시스템에서 어떻게 우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