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에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과학과 종교라는 제목의 교양과목을 가르치시는 이정모 교수님이라는 분에게 한달 전에 부탁을 받았었습니다. 보내준 커리큘럼을 보니 대충 떼우는 교양과목이 아닌 정말 건질 것 많은 그런 과목이었습니다. 과학과 신앙의 양립가능성이 주된 주제라고, 과학자는 신앙인이 될수 없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듣는 학생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두시간 가량의 강의와 이어진 30분 가량의 질의응답 시간동안 다들 진지하게 듣고 질문하더군요. 기독교인들만이 아닌 일반 청중들을 대상으로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다루는 강의는 처음 해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내용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비슷했지만 포커스를 좀더 무신론자들을 배려하는 면에, 그러니까 기독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