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해석 4

[특강] 과신대 특강 - 창세기와 성경해석

과신대 특강이 열립니다.현대과학의 결과가 성경과 모순되는 것 아닌가하는 염려와 의구심이 있는 분들에게 매우 좋은 강의가 될 것입니다. 구약성서신학을 전공하신 김근주 교수님께서 창세기와 성경해석이라는 제목으로 창조기사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강의해 주십니다.최근 [창조기사 논쟁]이라는 책에 4가지 입장이 정리되어 있기도 하고 [창세기와 고대근동우주론]에는 존 윌튼의 흥미로운 견해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창세기는 창조에 관해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창조기사는 자연사를 다루는 것일까요? 창세기는 어떤 신학적 목적을 가진 책일까요?과학과 신학의 균형을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할 내용입니다. 아직 자리가 남아있는지 모르지만 서둘러 신청해 보시길~앞으로 거의 매달 과신대 행사들이 있을 예정입니다. 참석하..

[무크따_이야기] 5번째 -- 달이 빛을 낸다구요?

무크따_이야기 5번째 달이 빛을 낸다구요? 달밤에 시골길을 걸어보면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실감합니다. 하지만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달이 스스로 빛을 낸다고 생각했지만 달은 태양 빛을 반사할 뿐입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달이 광명체라고 기술합니다.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해와 별과 똑같이 달을 광명체(혹은 광명 혹은 빛)라고 합니다. 달은 정말 광명체인가요? 빛을 내나요? 성경이 옳은가요? 과학이 옳은가요? 이런 예도 있지요. 창세기는 하늘(궁창) 위의 물과 하늘 아래 물을 나누어 만드셨다고 기록하는 반면, 과학에 의하면 하늘 위에 물층이 있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성경과 과학이 모순되어..

나의 성경해석을 성경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벗어나라

나의 성경해석을 성경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벗어나라 최근 페북에서 오간 논쟁/논의들을 보면 성경과 과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몇가지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은 이렇습니다. * 성경은 진리이지만 과학은 변하기 때문에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과학으로 성경을 재단하는 것은 과학을 성경 위에 두는 것이다. 자 어떻게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1.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서 완벽하지만 성경을 인간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는 없습니다. 성경의 권위를 높이 두는 분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점은 자신의 성경이해 (혹은 우리의 성경이해)와 성경 자체를 동일시 한다는 점이죠. 우리가 읽어내는 성경이해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2. 두번째는 성경뿐만 아니라 자연도 하나님이 주신 책이라는 ..

창세기 1장- 물질적 창조가 아닌 기능적 창조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월튼의 책, The Lost World of Genesis One - John Walton (IVP) 을 반쯤 읽었다. 창세기 1장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는 이 책의 전반부의 중심주제는 바로 창조라는 것이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부여하는 의미로 쓰였다는 것이다. 창조라는 말을 뭔가를 물질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다. 물질주의적 세계관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의 우리들은 창조라는 말을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그리고 문화를 공유하는 고대 중근동 지방의 독자들이었다면 창세기의 창조를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창세기 1장의 창조는 물질적 창조를 의미하기 보다는 뭔가 기능을 부여한다는 의미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