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 2

국정원 정치개입비판 - 서울대교수 시국선언

서울대교수 시국선언 우리는 상식이 통하는 정상국가 대한민국을 원한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 민주주의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제도가 선거라고 할 때, 지난 12월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국정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기본원리가 유린되었음을 의미한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민주주의 질서를 수호해야 할 공기관이 국가와 국민의 안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리당략적 이해관계를 좇아 그런 불법을 자행했다는 사실에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개입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씻을 수 없는 과오이자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고, 그 전후사정과 책임자를 밝히기 위한 진상 규명 노력은 훼손된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그러나 전 정권에서 서울경찰청..

[책] 서울대 자연계열 교수들의 간증집

학교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눈에 띄는 책들을 몇권 짚어왔었다. 시월의 마지막 날, 완연한 가을날씨에 비가 내리는 창밖 모습이 차분히다. 모질게 음악이 듣고 싶어져서 처박혀 있던 오디오를 설치했다. 커피메이커에 사용하던 변압기를 빼내서 오디오와 전원에 연결하고 우리결혼생활을 함께한 오디오로 라디오를 틀었다. 아, 비내리는 모습을 보며 음악과 함께 차분하게 독서를 즐기는 토요일... 그때 짚어왔던 책들 중에 '과학과 신앙'이라는 책이 있었다. '서울대 자연계열 교수들의 간증집'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은 1997년 출판되었고 스물댓명의 저자들의 글이 실려있었다. 코스타에 오셨던 화학과의 김병문 교수라든가, 물리학과의 제원호 교수, 지구과학교육과의 최승언 교수 등등 익숙한 이름들도 눈에 띄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