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잘 마감으로 바쁜 와중에 서울대 자연대에서 주최하는 자연과학 공개강연에 강의하러 다녀 왔습니다. 매년 하는 행사인데 올해가 벌써 19번째라는 군요. 이번에는 '과학과 인문학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6개의 강의를 열었습니다. 저는 '무한한 영감의 근원, 우주의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강의했습니다. 문화관 강당을 가득 채운 숫자가 1800명이랍니다. 신나게 강의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강의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들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아이들이 반짝이는 눈을 보는 것은 언제가 즐겁습니다. 대중강연을 하면 보통 강연 후에 싸인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번에는 청중의 숫자가 많다보니 싸인 받고 사진 찍겠다는 학생들이 꽤 많더군요. 싸인한번 해주고 격려 한마디 해주는 거지만 그들에게 좋은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