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우주론 4

빅뱅우주론이 불확실하다는 창조과학의 6가지 주장 분석

빅뱅우주론이 불확실하다는 창조과학의 6가지 주장 분석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어느 신학대에서 개설한 '자연과학개론' 과목을 창조과학자가 맡아서 가르친다고 합니다. 과학계에서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젊은지구론을 가르치면서 우주론,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 등 과학의 내용을 부정한다는 어느 학생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과목에서 과연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 보내준 강의노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심각한 우려가 생깁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해 볼까 합니다. 2강이 우주에 관한 내용입니다. 2강은 우선 천문학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그 다음에는 천문학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6가지 주장으로 빅뱅우주론을 반박하고 있지만, 사실 그 내용을 보면 이 주장..

우주는 팽창하지 않는다? 네이쳐 논문

신문에 재밌는 과학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크리스토프 베테리히라는 과학자가 팽창하지 않는 우주모델을 제시하여 현재 우주론의 정설로 받아들여진 빅뱅우주론 (대폭발우주론)에 반기를 들었고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외국기사를 그대로 번역한 흔적이 보여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과학잡지 네이쳐의 뉴스에서 그대로 따왔더군요. 네이쳐 뉴스 나우뉴스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식의 표현은 낚시가 분명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기본 가정은 시간에 따라 입자들의 질량이 계속 증가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거로 갈수록 입자들의 질량은 작아지고 그 효과가 적색편이를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빅뱅우주론은 은하들이 적색편이를 한다는 관측적 사실에서 출발했습니다. 적색편이는 은하들이 멀어지고..

빅뱅이 어떻게 생겼냐고?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편지를 보내왔다. 지난 번에 좋은교사 모임에서 과학과 신앙 강의를 했을때 만났던 어느 초등 선생님이 아이들이 쓴 편지를 묶어 보내오셨다. 내용인즉, 루이스가 쓴 환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함께 읽고 있는데, 1 권에 나오는, 사자 아슬란이 노래를 불러 나니아를 창조하는 장면에서 자연스레 우주의 시작에 대한 질문들이 나왔다고 한다. 아슬란은 노래를 불러 나니아를 창조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빅뱅을 떠올렸고 대폭발을 통해 우주가 시작되었다는 과학 내용을 토론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주가 시작되었다면 아무 것도 없는데 어떻게 대폭발은 일어났을까? 이 대목에서 아이들의 공부는 표류 중이라고 한다. 나니아 연대기를 전부 다 읽지는..

빅뱅우주론은 진화론이니 버려야 한다?

천문학 박사과정에 있는 어느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자신이 다니는 한인교회에 창조과학 세미나가 열렸는데 무척이나 힘들었다며 위로를 구했다. 창조과학 세미나 강사는 빅뱅우주론은 증거가 없는 가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단다. 황당해서 질문도 못하던 그 후배는 세미나 후에 강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천문학에서 그 증거를 직접 관측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소위 적색편이라고 불리는 개념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세미나 강사는 이해를 못하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것이 천문학에 전문적인 지식도 없이 그저 훈련받은 내용을 전달 받은 입장이니 그럴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빅뱅우주론은 천문학의 근간이고 우주의 나이는 백억 년 이상 오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 빅뱅우주론이 가설에 불과하다는 얘기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증거가 없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