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

대선후보 TV 토론을 보고

대선후보 3차 TV 토론을 지켜봤습니다. 문재인후보, 듣는 자세, 지적하는 자세 멋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구체적인 정책에 관한 질문에도 원론적인 좋은 말로만 답변을 다는 경우가 많더군요. 인품, 소통능력, 지식, 논리적 사고 등등. 인물만 본다면 누가 대통령감인지를 명백하게 드러낸 토론이었습니다. 선거연설이나 기사, 글 등으로는 두 후보의 됨됨이를 제대로 알기어려운데 생방송 토론과정을 지켜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메디처럼 폭소를 자아내는 장면도 꽤 있었고 토론 후 곰곰히 생각해 보니 걱정도 많이 됩니다.

대선 단일화 토론을 보고

어제 밤늦게까지 문재인과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을 지켜봤습니다. 문재인 후보, 멋있어 보이더군요. 토론하는 모습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리더십과 소통의 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치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 감각이 보였습니다. 결국 정치는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면서 선택을 해야하는 과정일텐데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잘 드러내더군요. 반면,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정치개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도자 보다는 전략가의 모습으로 비춰진 것 같습니다. 또한 정치개혁으로 내세운 내용들도 사실, 원칙에 가까운 이론적 접근이고 현실 혹은 실천적 접근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고집스러운 면도 보이더군요. 단일화가 걱정됩니다. 단일화에 임하는 자세에 관해서는 안철수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