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168

[북토크] 블랙홀 강의

거대 블랙홀과 우주 진화를 연구해 온 우종학 교수님의 블랙홀 특강! 블랙홀의 탄생에서부터 최근 연구 성과에 이르기까지 블랙홀을 통해 우주의 신비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강의_ 우종학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과신대 대표) 사회_ 박현철 연구원 (청어람ARMC) ※본 행사는 무료 행사입니다. 현장에서 우종학 교수님의 책을 판매합니다. 강의 정보 • 일시: 2019/8/22 목 19:30 • 강사: 우종학 • 장소: 청어람홀 • 수강료: 오프라인 무료 수강등록 https://ichungeoram.com/lectures/113

과학이야기 2019.08.13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새책

저녁에 밥 먹는데 우교수님 책 뉴스에 나왔다고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YTN 이군요 ^^ 여름방학 동안 읽기 좋은 대중 과학서입니다. "태양보다 100만 배에서 수백억 배에 이르는 거대질량 블랙홀의 비밀을 파헤친 책입니다. 블랙홀 연구의 권위자인 우종학 서울대 교수는 블랙홀의 기원과 특성에서 블랙홀을 통한 시간 여행 등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며 신비로운 우주의 베일을 하나씩 걷어냅니다."

[블랙홀 강의] 손에 쥐었습니다.

드디어 [블랙홀 강의] 손에 쥐었습니다. 연구실로 배달이 와 있네요. 사진으로 보던 것과 다르게 표지가 더 멋집니다. 칼라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표지의 물방울 무늬들이 빛을 반사해서 다양한 색깔로 보이는군요.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느낌이 참 좋군요. 표지 제목도 블루로 색을 맞추었네요. 레이아웃도 좋습니다. 훌륭하게 되었네요. 네, 저도 일단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매우 쉽게 썼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ㅋ. 블랙홀에 대해 궁금한 모든 분에게 강추합니다. 아, 책 제목관련 댓글주신 분들과 표지 디자인 관련 댓글 주신 분들 중에서 선택해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개별적으로 메세지 드릴께요 ^^

과학이야기 2019.07.18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드디어 나왔습니다.

블랙홀 책, 드디어 나왔습니다. 아직 실물을 못봤지만 사진을 보니 표지가 생각보다 근사하겠다 싶습니다. 칼라도 조금 들어갔군요. 표지와 내지도 맞추어 작업을 해서 훨씬 낫다 싶었는데 실물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금요일 쯤에 서점에 깔린다고 합니다. 기다리셨던 분들께는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면서, 5년간 기다린 분도 있다는 얘기를 살짝 언급하면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제목에 '교수'와 '강의'가 들어가니 조금 딱딱한 느낌입니다만 '이야기'라고 하기엔 블랙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겼고, 저자의 직업을 넣어 전문성을 강조한 느낌입니다. 물론 권위에 호소한다는 지적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5년 밀린 숙제를 끝내서 너무나 홀가분합니다. 책에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그래도 읽기 쉽고 풍부한 내용을 담..

과학이야기 2019.07.11

[석학인터뷰] 우종학 - 맨탈갑인 이유?

카오스 재단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7월에 있는 카오스 콘서트에 출연하는 이유도 있지만 과학자들이 보통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을듯 했습니다. 저에게 맨탈 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그 질무도 나왔네요. 블랙홀 그림자 관련 포스팅한 질문, 그리고 유사과학을 맞서는 과학자의 자세도 나옵니다. 심심하신 분들께 권합니다. 카오스 재단 인터뷰 - 서울대 우종학 교수

과학이야기 2019.06.14

빛의_메아리효과가 무엇인가요?

#빛의_메아리효과 뭔소리인가요? 보도자료를 냈더니 기자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럴듯해서 설명을 붙여봅니다. 1.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물질은 사건지평선을 넘어 블랙홀 안으로 사라지기 전에 빛을 냅니다. (중심의 까만 블랙홀 바로 바깥쪽에 노란색 영역이죠. 물론 직접 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아티스트의 그림입니다) 2. 빨려들어가는 물질은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블랙홀로 들어가기 때문에 강착원반(accretion disk)이라고 부릅니다. 마찰로 가열되기 때문에 강력한 빛을 냅니다. 3. 그 빛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처럼 연속적입니다. 엑스선, 자외선, 적외선도 방출합니다. 그래서 이 빛을 연속선이라고 부릅니다. 4. 블랙홀에 빨려들어가지 않을만큼 쪼~금 떨어진 곳에 가스구름이 있습니..

과학이야기 2019.06.11

블랙홀 기원을 밝힐 잃어버린 고리, 중간질량 블랙홀 찾다.

블랙홀 기원을 밝힐 잃어버린 고리, 중간질량 블랙홀 찾다. 블랙홀 기원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왜소은하 중심의 블랙홀이 최초로 확인되었다. 서울대학교 우종학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중간질량 블랙홀을 확인한 강력한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1천4백만 광년 떨어진 왜소은하 NGC 4395 중심에서 빛의 메아리 효과를 측정한 이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6월 11일 0시에 Nature Astronomy에 온라인 출판되었다. 거대한 은하들의 중심에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미 정설이 되었다. 이 블랙홀들은 태양보다 백만 배 이상, 심지어 백억 배까지 무겁기 때문에 거대질량 블랙홀(supermassive black hole)로 분류된다. 최근에 블랙홀 그림자가 관측된 M87은..

거대질량 블랙홀의 기원은 무엇일까?

과학연구의 최전선이라는 코너가 있다고 해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듣보잡 주간지들은 주로 인터뷰 요청을 하며 잡지를 몇백 부 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종 그런 이메일들을 받기 때문에 인터뷰 요청이 오면 그냥 그려려니 거절합니다. 이번에 주간조선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코너 이름이 좋았습니다. 대뜸 물었습니다, 잡지 몇백 부 사는 방식으로 협찬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제가 좀 실례를 한 셈이죠^^). 기자분께서 그런거 아니라고 합니다. ^^ 예전에 쓴 인터뷰 기사를 몇개 링크해 달라고 해서 보니 참 좋아 보였습니다. 최전선의 과학을 소개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지요. 링크합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616024&member..

과학이야기 2019.06.05

중력파 소스 소동(?)

중력파 소스 소동(?) 어제 아침엔 일어나자 마자 이메일이 쏟아졌습니다. 중력파 소스 후보가 관측이 되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추적 작업을 위해서 이날 전세계 주요 천문대의 관측자들이 연락을 받았을 겁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릭 천문대의 3미터 망원경도, 소위 ToO (target of opportunity)라고 해서, 갑자기 우주에서 뭔가가 터지면 다른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1시간까지 새로운 타겟에 대한 관측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침, 어제는 우리 프로그램이 배정되어 있어서 서울대에 있는 원격관측실에서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저녁까기 관측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밤새 관측을 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낮 시간에 관측을 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아침에 이..

과학이야기 2019.04.27

로렌츠 센터 학회 첫날

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국제학회나 마찬가지로 첫날은 긴장되고 어렵고 그렇습니다. 첫세션은 30여명의 참석자가 돌아가면서 1분씩 슬라이드를 보여주며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입니다. 다들 예쁜 사진들과 취미활동들도 적어넣었는데 저는 포스터 1분 발표처럼 심각한 연구내용만 넣었습니다. 페북에 있는 대중강연 포즈처럼 멋진 사진이라도 넣을걸 그랬나 봅니다. 뭐, 연구 이외의 삶에 대해서는 신비주의를 펼친 셈 치자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오전 커피시간부터 긴장이 풀립니다. 캠브리지 대학 카빌리 센터의 디렉터인 로베르토 마이오리노가 참석자 중 가장 시니어 중 한명일텐데 마침 뒷자리에 있어서 첫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올해 제가 낸 논문 이야기를 꺼냅니다. 자기가 톡 할때 계속 그 내용을 언급한다며 좋은 결과..

과학이야기 201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