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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놀 - 그리스도와 지성

"우리 가운데에는 지금도 “창조 과학”을 과학이라는 자연 철학에 맞설 수 있는 가장 좋은 길로 장려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이들이 허다한데, 이런 실수는 지식인으로서 자살 행위를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 유신론자나 세속주의자나 특히 신중하고 학식에 기초한 탐구를 요구하는 문제들을 논리도 없는 대중 선동이나 좋아하는 대중 토론으로 바꿔놓은 것은 유감천만이었다. “창조 과학”을 둘러싼 싸움은 계속하여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실정이며, 이 때문에 진지한 자연 연구와 진지한 성경 연구 모두 비싼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마크 놀, '그리스도와 지성'에서마크 놀의 지적은 한국의 상황에도 적합하게 적용된다. 지식인으로서 자살 행위를 해야하는 상황이 바뀌도록. 대중 선동이나 대중 토론 대신 자연과..

케플러 452b, 지구형 행성 인터뷰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새로 발견된 지구형 행성에 대해 인터뷰를 합니다. 생방송이라고 해서 보내온 질문지에 답을 달아봤습니다. TV도 아닌데, 그냥 읽으면 되겠죠. 흠, 20분 남았네요. 지난 금요일은 잘 피해갔는데 오늘은 한번 받은 전화에 딱 걸렸습니다. --------- 1- 지난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발표했죠. 1400광년 떨어진 행성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먼 거리인가요?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1400년을 날아가면 되는 거리입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 중에 그 정도 거리에 있는 별들이 꽤 있습니다만 별들의 세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우리은하에 살고있는 천억개의 별이 대부분 다 더 멀리 있습니다. 가장 먼 별은 빛의 속도로 수십만년을 날아가야 만날수 있습니다. 2- 이렇게..

저를 기독교인이 아닌 것처럼 비난하는 분들께

신앙을 의심받는 것과 과학을 비판받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1.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에 오도됩니다.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무서운 표정으로 화내듯 말하면 나쁜 사람으로 오판하기도 하고, 양복값이 아니라 양복수선비에 백만원을 쓰고 불법적인 일을 해도 겉만 번지르르하게 좋은 말만하면 뭐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2. 신앙을 공격받는 것은 고통스런 일입니다. '무크따' 재출간 이후, 가장 머리뚜껑이 열리게 한 것이 젊은지구론자인 이재만씨가 창조과학회 소식지에 쓴 글이었습니다. 말로만 기독교인이고 사실은 진화론자라는 식으로 교묘하게 저의 "신앙"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제 입장은 다음 글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https://www.facebook.com/notes/jong-hak-woo/저보..

이단으로 찍힌 소문을 듣다

이단으로 찍힌 소문들을 접하다. 이번 코스타 기간을 거치며 상당히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들었습니다. 요점은 제가 반성경적인 주장을 하고 창조론을 부정하는 위험인물이라는 것입니다. 거의 이단이라는 얘기입니다. 첫날부터 코스타 강사 등등 시니어 분들을 만나니 그런 얘기를 하십니다. 성경을 부정하는 이단에 가깝다는 얘기가 한인교회들에 들어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메일을 받으신 분들도 있고 팩스를 받은 교회도 있고. 누가 보내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저를 오랫동안 알고계신 분들은 그 소문에 대해 그럴리가 없다며 디펜드를 하셨다는데, 조직적으로 공격이 들어온다고 다들 걱정하시는 군요. 어느 분은 저에 대해서 묻는 장문의 이메일을 받으셨답니다. 저보고 교회에 나가냐고 물으시더군요. 그 이메일에..

하나님이 믿기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믿기지 않는다. 상담을 하다보면 그런 얘기를 하는 친구들을 만납니다. ‪코스타에서 점심을 먹으며 얘기하다가 오늘도 비슷한 유형의 의문을 가진 한 형제를 만났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과학을 배우고 전공하며 무신론자가 되었다가 지금은 불가지론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청년을 만나 대화를 시작하며 가슴깊이 기도가 시작됩니다. 어제 제 강의를 들으며 신앙과 과학 간에 고민하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어 좋았다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반갑게 인사하는 청년의 표정은 나에게 흐뭇한 느낌을 주었지만, 곧 그의 고백에서 치밀한 영적전투의 밀당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과연 어디에 기초해 있는가? 그것은 설득이 아닙니다. 창조와 구속에 관한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된다면 복음에 귀를 닫게했던 걸림..

2015년 칼럼 리스트

2015년 상반기 국민일보 미션플라자에 두주에 한번 칼럼을 썼습니다. 두 주에 한번 꼴로 크리스쳔을 대상으로 쓴 글입니다. 그리고 직전에 벤쿠버신문에 2편의 칼럼을 썼습니다. 원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려고 했으나 젊은지구론자들이 과학을 오도하는 문제가 불거지는 바람에 주로 과학관련 글을 썼습니다. 주제별로 보면 신앙과련 주제 4, 과학 1, 과학과 신앙 주제 9 입니다. 한번에 보기 좋게 자료로 모아둡니다. 벤쿠버신문 1. 인터스텔라의 우주에 담긴 창조 (2015. 1. 2) 2. 창조과학은 약이 될까, 독이 될까? (2015. 1.9) [우종학 교수의 별아저씨 이야기] 국민일보 미션플라자 1. 아름다운 것은 피할 수 없다 (2015. 1. 12) 2. 시간의 절대성과 상대성 (2015. 1. 24) 3..

[우종학 교수의 별 아저씨 이야기] 과학과 교회교육

[우종학 교수의 별아저씨 이야기] 국민일보 2015. 6. 20 과학과 교회교육 과학을 전공한 청년이 대학시절 경험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그 과에는 기독교인 교수들이 많은 편이었다는데, 수업시간에 신앙적인 내용을 많이 다루어서 학생들의 불만이 컸다고 한다. 반면 수업내용은 충실하지 못해서 오히려 종교에 반감을 갖게 된 학생들도 생겼단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전공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기독교를 전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과학을 잘 가르침으로써 오히려 더 창조주를 드러낼 수는 없었을까? 교회에 잘 나가던 아이가 갑자기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깜짝 놀란 부모가 이유를 묻자, 교회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란다. 공룡과 사람이 함께 살았고 지구나이는 만 년이라고 교회에서 배웠는데, 학교..

저보고 자꾸 진화론자라고 하시는 분들께

저보고 자꾸 진화론자라고 하시는 분들께 1. 저는 "진화론"을 믿지 않습니다. 여기서 진화론이란 "모든 것"이 우연히, 목적없이, 스스로, 신없이 생겨났다고 믿는 세계관(신앙)입니다. 저는 보통 "무신론적 진화주의"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이런 진화론을 주장하는 진화론자가 아닙니다. 2. 저는 흔히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믿지 않습니다. 여기서 왜곡된 "유신론적 진화론"이란 "모든 것"이 우연히, 목적없이, 스스로 생겨났다고 믿고, 그리고 동시에 신을 믿는 입장입니다. 이런 의미의 '유신론적 진화론'은 그 자체가 논리적으로 모순입니다. 창조과학자들이 저를 가르켜, '크리스쳔이라고 하면서 진화론을 주장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자다' 라고 비판할 때는 이런 의미로 비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우종학 교수의 별아저씨 이야기] 창조는 창조과학과 다르다.

국민일보 15.6.6 [우종학 교수의 별아저씨 이야기] 창조는 창조과학과 다르다. 어느 교회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과학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는 기독교인들에게 우주의 역사를 들려주는 일은 신나는 경험이다. 신의 증거가 어디있냐고 무신론자들이 공격한다지만, 창조주를 믿는 신앙인의 눈으로 보면 신의 역사가 아닌 것이 없다. 밤하늘을 빛내는 별들의 세계를 넘어, 백억 광년의 거리에 이르는 은하들을 품은 광대한 우주공간, 그리고 20세기 초에 발견된 우주팽창을 시점으로 빅뱅우주론의 탄생과 증거들을 다루다보면, 어느새 강연을 듣는 사람들의 눈빛이 별처럼 반짝거린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하시는 일을 나타낸다. 강의 후, 담임목사님이 마침기도를 했다. 그런데..

젊은 지구론 끊이지 않는 논쟁 - 한동대 학보 기사

한동대 신문에 재밌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동대와 창조과학에 관해 파악이 될 만한 기사입니다. 학생기자분들이 수고했네요. 중요한 점 하나는 창조과학회 이사들도 젊은 지구론의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인정한 점입니다. 기사바로가기 - 지구 연대 문제에 관해 다양한 학설 존재해 한동대 내 젊은 지구론 논쟁이 뜨겁다. 지난달 5일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에는 ‘우종학교수의 글과 이재만 선교사의 우종학 비판글 올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창조과학연구소장 서병선 교수가 올린 이 글은 우종학 교수의 젊은 지구론 비판과 이에 대한 이재만 선교사의 반박으로 꾸려졌다. 서 교수는 “우종학 교수는 본인은 크리스천이라 얘기하지만, 진화론적 배경을 가지고 창조과학을 공격하는 사람이다. 우 교수가 얘기한대로 학생들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