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라는 책의 감상을 올리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자꾸 부정적인 내용, 비판의 내용을 담은 책을 추천해야 만 할까. 그것은 그만큼 내세울 만한 교회가 없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가주에 있는 여러 한인교회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접하면서 참 갑갑했었는데 드디어 위로가 될 만한 교회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이 책이 나온지는 벌써 5년 쯤 되었고 그 때부터 회자되던터라 저도 감자탕 교회라는 존재를 알고는 있었습니다. 교회당을 짓기보다는 구제하는 일에 교회재정을 사용하기때문에 감자탕 집이 있는 상가건물을 교회당으로 사용하는 모범적인 교회라는 얘기 말입니다. 막상 책을 읽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얼마 전 교회 도서관에서 턱하니 꽂혀 있는 이 책을 발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