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나이 3

[과신대콜로퀴움] 지구의 나이는 6천년인가? 46억년인가?

지구나이 6천년설과 지구 46억년, 어느것이 맞나요? 궁금한 질문을 모아봤습니다! 이번 3월 과신대 콜로퀴움에서는 6가지 질문을 다룹니다. 1. 지구의 나이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 수십억년 전 지구가 탄생하는 걸 직접 본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지구연대를 알 수 있나요? 긴 시간동안 환경과 조건이 달라지는데 동일과정을 가정해서 지구연대를 재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2. 방사성 동위원소로 지구연대를 측정하는 건 믿을만 한가요?:: 창조과학자들은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을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시료를 여러실험실에 보내면 측정값이 제각각 다르게 나온다고 주장합니다.동위원소의 초기비율을 모르는데 어떻게 측정이 가능한가요? 잘 모르는 초기조건을 가정하는 건 아닌가요? 3.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기사와 지질학은 ..

[기고] 교회는 젊은 지구론을 넘어서야 한다.

월드뷰 2015년 3월호 [기고] 교회는 젊은 지구론을 넘어서야 한다.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블랙홀과 우주 여행이 소재가 된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에 1000만 관객이 들었단다. 우주와 블랙홀을 연구하는 일을 업으로 삼다 보니 다양한 질문을 받는다. 웜홀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블랙홀을 통한 여행이 가능한지, 블랙홀 근처에서는 정말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영화를 보면 밀러 행성에서 보낸 1시간이 지구의 7년에 해당된다는 점이 신기하긴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시간 지연 효과에 따라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말은 별들 사이의 공간을 의미한다. 광대한 우주 공간은 사실 대부분 인터스텔라라고 할 수 있다. 수천 년 동안 인류는 우주..

[우종학 교수의 별아저씨 이야기] 지구 나이 1만 년이라는 창조과학의 궤변

국민일보 2015. 2. 7 지구 나이 1만 년이라는 창조과학의 궤변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사슴을 보고 말이라 칭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지록위마(指鹿爲馬)’가 한국사회를 비유하는 말로 유행했다. 지록위마 현상은 올해도 계속된다.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더 내는 국민은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에 속은 느낌이다.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자원외교 성과 등 사실관계 문제와 더불어 자화자찬 일색이란다. ‘대통령의 자뻑’이 더 적당한 제목이라는 비난도 거세다. 다른 시각을 제시한 책 ‘MB의 비용’을 봐야 균형이 잡히겠다. 사슴을 말로 바꾸는 둔갑술은 정치가들만의 수완이 아니다. 원산지를 분간할 수 없는 소비자에게 중국산을 국산이라고 속이는 상술도 마찬가지다. 교회건물을 성전이라는 말로 업그레이드시켜 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