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지구론 2

[책] 창조론자들 - 1 1920년대까지 젊은 지구론은 없었다?

#창조론자들 책읽기 1 - 1920년대까지 젊은 지구론은 없었다? 약 10년 전에 원서로 읽었던 넘버스의 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한글로 읽으니 주욱 읽히고 너무 좋습니다. 새물결플러스에서 자신했듯이 번역이 매끄럽습니다. 2판이 출간된 2006년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충격은 창조과학이 번성한 20세기 후반과는 달리, 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는 젊은 지구론이 전혀 대세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그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온 뒤 20년이 채 안되어 대부분의 동,식물학자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였고, 20세기 초에 등장한 다윈에 대한 비판도, 종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된다는 진화 자체에 대한 반대가 ..

[비평] 낸시 피어시의 '완전한 진리' - 첫번째: 5장 다원과 베렌스타인 곰의 만남

방명록에 오신 어느 손님이 질문을 남기시는 바람에 낸시 피어시의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2년 전인가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은 이유는 과학, 특히 진화론과 관련된 그녀의 입장과 그리고 지적설계론에 대한 주장을 좀더 살펴보기 위함이다. 나는 피어시가 '완전한 진리'에서 담고 있는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수 있는 '세속적 세계관에 갇혀 있는 기독교를 탈출시켜야 한다'는 주장 자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그녀가 제시하는 구체적 분석과 대안에는 동의가 잘 안되는데 특히 과학과 관련된 내용들이 그렇다. 도대체 세속적 세계관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 책의 상당한 부분을 할애하여 과학을 다루면서 그녀는 자연주의를 세속적 세계관의 하나로 꼽는다. 그리고 자연주의와 자연주의적 방법론에서 과학을 해방시키는 일이 요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