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학 99

[과도기_이야기] 5. 창조과학자들은 천동설을 믿는가?

과도기 이야기. 다섯번째. 창조과학자들은 천동설을 믿으시나요? 창세기 1장은 고대 근동 지방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에 기초해서 쓰였으니 성경에 담긴 고대 근동 지방 사람들의 상식을 진리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그 그릇 안에 담겨있는 음식인 말씀을 잘 해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창조과학자들은 그리스도인 과학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성경해석을 바꿔 가면서 과학과 타협한다고 비판합니다. 성경을 정확히 해석해야 한다는 성경해석의 원칙 앞에서 그들은 성경을 있는 그대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창조과학자들의 주장은 과연 옳을까요? 글쎄요. 고대 근동 사람들은 궁창 위에 물 층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궁창은 지금으로 하면 하늘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비가오는 현상은 궁창이 열리면 그 위에 있는 물..

[과도기_이야기] 2 그랜드 캐년 창조과학 탐사를 갔다와서 헷갈린다는 분들께

과도기_이야기 2. 그랜드 캐년 창조과학 탐사를 갔다와서 헷갈린다는 분들께 1. 창조과학에 신학적 문제가 많다며 비판적이던 어느 대형교회 지부 목사님이 그랜드캐년 창조과학 탐사를 다녀오더니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신학적 문제를 정확히 알면서도 과학에는 장님이 된 듯 한 모습이라 안타깝습니다. 2. 젊은지구론이 과학적으로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창조과학의 과학적 신학적 문제는 이미 과학자 신학자들에게 새로울 것이 없지만 창조과학에 대한 비판은 물밑에 가라앉아 있었지요. 그러나 이제는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3. 그랬더니 오히려 창조과학탐사가 더 유행입니다. 아마도 젊은지구론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

[영상] 과.도.기 북토크~ 새물결아카데미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과.도.기.)를 중심으로 한 북토크 라이브 영상입니다. 과학이나 무신론, 창조과학, 믿음 등 여러가지 내용이 나옵니다. 북토크다 보니 개인적인 얘기도 나오지만 책에 없는 여러가지 "신앙적"인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과학과 신앙 도전기라고나 할까요. 주욱 들어보기를 추천합니다. 한 시간 가량입니다.

[동영상] 과.도.기. - 창조의 신비를 품은 우주의 계시

#과학시대의도전과_기독교의응답 #창조의신비를품은우주의계시"그러나 사실 우리 삶을 보면 우리 삶의 다양한 요소들은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고, 또 경험적인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 다양한 가치들 위에 우리의 삶이 서 있습니다." 우종학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동영상

[책]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 우종학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줄여서 과.도.기.라 부릅니다. 한국교회가 과도기를 넘어 찬란한 아침을 맞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종학 지음 148*220 | 무선 쪽수_ 358쪽 가격_ 16,000원 2017. 5. 25 추천사 중에서지식과 도덕에서 기독교 신앙이 가진 위치와 의미를 알기 위해서라도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신앙주의와 과학주의, 이 둘 가운데 어느 쪽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온전한 신앙과 온전한 과학을 함께 추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_강영안(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과학은 자연이라는 실재에 대해 점점 더 가까이 가는 영원한 근사”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 우리는 과학을 절대시하..

과학과 신앙 사역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

과학과 신앙 사역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 현대과학을 우종학이라는 인물이 새로 만들어낸 이론인 듯 취급하는 창조과학자들이 있습니다. 지동설이 맞다는 것이 저 개인의 주장이 아니듯 현대과학의 내용은 제가 만든 게 아닙니다. 현대과학을 마치 한 사람의 주장으로 깍아내리고 싶은 게 창조과학자들의 마음이겠지요. 그 과학을 신학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마치 저 개인의 의견에 불과한 것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창조과학자들을 봅니다. 그러나 오랜 지구론이나 진화적 창조론은 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신학자들의 견해이며 많은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어제 슬쩍 들은 얘기지만 '전도사들도 안 믿는 창조과학'을 마치 신학의 주류처럼 얘기하는 건 근거없는 주장입니다. 100명의 젊은지구교인들이 몰려와 저를 이..

[공지] 과신대 기초과정 I

드디어 과신대가 제공하는 교육 커리큘럼의 기초과정이 열립니다 준비하느라 발바닥에 땀났습니다. ^^ 교회는 과학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성경의 내용은 과학과 모순되는 듯한 내용들이 있는데 과학과 성경은 어떻게 균형있게 읽어야 할까요?리차드 도킨스와 같은 무신론자들의 주장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창조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창조론의 견해가 있는데 그 차이점들은 무엇인가요 과학자들이 말하는 진화론은 무엇이고 무신론,이신론,기독교유신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들은 주일학교 학생들이 물을 수도 있고 청년부 후배가 물을 수도 있고 그리고 과학을 전공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변사람들이 물어볼 수 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이 질문들은 바로 나 스스로 묻는 질문들이기도 합니다. 과학과 신학의 균형있는 시각을 가지고..

나눔교회, 우종학 교수 초청 ‘과학과 신앙’ 세미나 “성황”

원 기사 가기 2017년 새해벽두, 달라스에서 가장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불던 1월 첫째주, 달라스나눔교회(담임목사 안지영)는 서울대 우종학 교수를 초청 ‘과학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우 교수는『블랙홀 교향곡』,『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등의 저서로 기독교와 관계없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며, 또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라는 저서로는 기독교인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여러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며 과학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에 위배되지 않고, 성경의 문자적 이해만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우려를 표해 한국 기독교계에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천체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나사(NASA)로부터 ‘허블 펠로십’(Hubble Fellowship)을 받은..

[무크따_이야기] 19번째 - 하나님이 안 하셨다면 못 하시는거라구?

#무크따_이야기 19번째- 하나님이 안 하셨다면 못 하시는거라구? 세미나를 하면서 개혁주의 신학 입장을 가진 분들이 진화적 창조를 수용하는 분들에 대해 많이 오해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가령, 진화적 창조의 입장에는 역사적 아담을 인정하는 견해도 있고, 아담과 하와를 모든 인류의 조상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도 구성된 공동체를 선택하셨다고 보는 라뮈르 같은 관점도 있습니다. 라뮈르 같은 관점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들은 왜 하나님이 한 쌍의 부부에서 모든 인류를 창조하셨다는 걸 못 믿느냐고 합니다. 글쎄요. 라뮈르 같은 입장에 있는 분들은 하나님이 한 쌍의 부부에서 모든 인류를 창조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걸 못 믿어서 그걸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들이 왜 하나님에게 ..

[동영상] 종교개혁의 유산과 과학

2016년 11월에 기독교학문학회 주제발표 종교개혁과 과학의 과제 - 우종학 "종교개혁의 핵심되는 사상이었던 만인제사장 사상은 과학활동을 확대시키며 다양성을 증가시켰고 ‘오직 성경으로’ 라는 모토는 성경과 과학의 관계를 바르게 설정하여 성경과 자연을 각각 해석하고 비교하는 전통을 세웠다. 종교개혁의 전통에서 한국의 개신교에 주어진 과학분야의 과제는, 첫째, 성경과 자연의 관계를 바르게 이해하고 기독교적 과학이라는 엉뚱한 괴물을 낳으려는 창조과학식의 오류를 탈피하는 일, 둘째, 과학방법론에 대한 지나친 비판을 넘어 오히려 과학을 통해 신학을 풍성하게 하는 일, 셋째, 신 무신론의 도전에 응답하고 과학 분야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낼 그리스도인 과학자들 길러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