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

대선 단일화 토론을 보고

어제 밤늦게까지 문재인과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을 지켜봤습니다. 문재인 후보, 멋있어 보이더군요. 토론하는 모습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리더십과 소통의 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치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 감각이 보였습니다. 결국 정치는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면서 선택을 해야하는 과정일텐데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잘 드러내더군요. 반면,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정치개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도자 보다는 전략가의 모습으로 비춰진 것 같습니다. 또한 정치개혁으로 내세운 내용들도 사실, 원칙에 가까운 이론적 접근이고 현실 혹은 실천적 접근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고집스러운 면도 보이더군요. 단일화가 걱정됩니다. 단일화에 임하는 자세에 관해서는 안철수 후보 ..

안철수 후보의 논문 재탕 의혹

안철수 후보의 논문 재탕 의혹을 밝히라고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난리법석이군요. 석사학위 논문과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같다고 재탕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을 보니 완전히 코메디입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논문 재탕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어도 막무가내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공계 논문이 어떻게 나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정말 재탕이라 생각할 듯 합니다. 보통 학위논문을 쓰기 위해 한 연구의 결과는 학위논문으로 작성해서 학교에 제출하기도 하지만 같은 내용을 전문학술지에 논문으로 냅니다. 학교에 내는 학위논문은 사실 학교에 내는 논문입니다. 별로 접근성이 없지요. 그러나 연구결과는 학술지 같은 곳에 논문으로 실어서 학계에 알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별로 의미도 없는 학위논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