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연구소 2

아볼로 포럼

십여년 전, 한국에서 대학원생활을 할때, 기독대학원생모임(Graduate Student Fellowship)이란 모임을 열심히 했었다. 3년정도 꽤 깊이 관여를 했었는데 핵심멤버 중 몇몇이 동시에 유학을 떠났고 그리고 리더쉽이 바뀌면서 모임이 흐지부지해졌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다시 대학원생들을 위한 모임이 생겨났는데 내년 2월말에 1박 수련회가 있을 예정이다. 과거 GSF에서는 우리의 신앙이 우리의 학문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이고, 우리의 학문에 우리의 신앙이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주된 주제였다. 새롭게 모이는 대학원생 모임은 어떨까 궁금하다. 자연과학 쪽 분과 모임 강의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단순히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넘어서 한국사회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

삶을 고민하다 2009.12.08

복음주의연구소에 다녀와서

지난 주에 복음주의 연구소에 다녀왔습니다. 연구위원들의 정기모임이며 아볼로포럼을 통해 연결된 대학원생들도 소수 참석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과학과 신앙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를 부탁받았습니다. 홈그라운드이니까 맘껏 이야기하라는 얘기를 듣고 편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소수가 모였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보통 다른 자리에서 하던 같은 내용을 가지고 강의를 했는데 전략상 실수였던듯 합니다.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의 책 내용정도는 이미 다들 간파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 많이 공부가 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얘기를 넘어서 보다 다음 단계의 이야기들, 토론할 주제들에 더 무게를 두었어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홈그라운드라 다른 것이었을까요. 항상 기본적인 것들을 넘지못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