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3

판넨베르크의 과학과의 대화

자연과학과 대화하려는 판넨베르크의 접근이 성령의 내재적 역사를 장이라는 물리학적 개념을 사용하여 직접적으로 설명하려는 것인지, 혹은 과학적 설명과 신학적 설명 사이에 일정 정도 선을 긋고 장과 같은 물리학적 개념을 차용하여 성령의 일하심을 유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 불명확한 부분이 있었습니다.숭실대 이용주 교수님이 보내주신 [Wolfhart Pannenberg의 삼위일체신학적 창조론]을 읽어보니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인용해 보면 "판넨베르크에게 있어서 자 연과학과 신학의 대화는 철저히(자연)철학적 영역 위에서 간접적인 방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입니다.판넨베르크의 장 개념이 물리학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개념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기는 있군요. 네 저도 판넨베르크의 입장이 ..

[과도기_이야기] 35번째 - 대화는 통합도 분리도 아니다.

[과도기_이야기] 35번째 - 대화는 통합도 분리도 아니다. 1. 과학주의자들은 과학 아래 종교를 통합해 넣으려는 입장을 갖는 반면, 창조과학자들은 종교 아래 과학을 통합해 넣으려 합니다. 종교가 폐기되어야 한다는 도킨스의 주장도 엉뚱하지만, 반대 극단에 있는 창조과학은 창조라는 신앙과 과학을 엉뚱하게 통합해서 만든 괴물입니다. 2. 젊은지구론이든 오랜지구론이든 지적설계든 진화적창조든 간에 신앙과 과학을 막무가내로 통합하려고 하면 괴물이 탄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괴물을 만드는 두가지 작용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을 과학교과서처럼 읽어서 그 내용을 과학에 적용하려고 할 때 일어납니다. 시편을 잘못 해석해서 성경은 지구가 움직일 수 없다고 가르친다고 주장했던 지동설-천동설 논쟁 시절의 기독교인들이 그랬습니..

[과도기_이야기] 8. 어떤 대화 I

과도기 이야기. 여덟 번 째. 어떤 대화. I 김씨: 저는 지구가 편평하다고 믿습니다. 지구가 둥글다면 성경에 지구가 편평하게 기술된 내용은 상징으로 보라는 말씀인가요? 그렇게 성경을 상징으로 해석하면 예수와 십자가는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은 성경을 과학에 맞게 타협하는 진화론입니다. 박씨: 저는 천동설이 맞다고 믿습니다. 성경은 분명이 하나님이 "땅의 기초를 세우사 흔들리지 않게 하셨다"라고 시편 104편에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는 신방에서 나온 신랑같이... 하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돌아가고"라는 성경의 증언도 있습니다. 성경은 지구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태양이 움직이고 있음을 명확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천동설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지동설은 성경을 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