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경영연구원에서 매달 열리는 기독경영 포럼에 강의를 하러갔다. 90년대 중반에 기독교학문연구소 (당시 기독교학문연구회)를 통해서 기경원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처음 가보게 되었다. 기독경영의 5가지 원리 중에서 이번 학기에는 창조의 원리를 다루고 있고 다른 학문에서 본 창조에 관해 들으며 새로운 영감과 지혜를 얻으려 한다는 초청 이메일을 받았다. 창조-진화 논쟁을 다루기 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주제였다. 창조-진화 논쟁은 상처난 부위를 잘라내고 꿰매야 하는 수술과 같은 작업이고 그러다보니 복잡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사실 그렇게 재미도 없는 주제이다. 반면, 창조, 그러니까 우주의 역사 자체를 다루는 주제는 흥미진진하다. 물론 기독경영이라는 주제로 연결시키고 적용점을 찾는 일에는 분명 한계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