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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30주년 기념 사진 해설]

허블우주망원경이 궤도에 오른지 30년이 되었습니다. 나사에서는 30주년 기념으로 일년에 하나씩 허블 사진 30개를 선택했네요. 이 중에서 10개를 골라봤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우리가 우주를 보는 시각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준 혁신적인 관측시설이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도움을 많이 받은 과학자로서 허블이 밝힌 우주의 비밀을 담은 10개의 사진을 추려서 채널-우블리에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잠시 지구를 떠나 우주의 10곳을 여행해봐도 좋겠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과학이야기 2020.04.27

블랙홀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우리은하 중심의 블랙홀을 찾아서

블랙홀 시리즈 드디어 첫 에피소드입니다. 지난 주에 만들었는데 뜸을 들이다가 드디어 공개합니다. 한 주에 하나 정도 올리려고 미뤄두었는데 잘 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블랙홀이 진짜로 존재한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오늘 슬쩍 다시 보았는데.. 흠.. 재밌군요. 제 아내가 요리를 하고 나면 스스로 맛있다고 자뻑하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랙홀 이야기 흥미롭습니다. ㅋㅋ 유튜브 이제 한달 쯤 된 듯 합니다. 열심히 만든 블랙홀 시리즈의 에피소드 1번입니다. 좋아요도 좀 눌러주시고 구독도 좀 해주시고~ 무엇보다 블랙홀에 대해 확실히~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아, 아울러 충고도 좀 해주시고요. 화질, 음성, 배경, 구도, PPT슬라이드, 도입 등등 뭘 업그레이드하면 좋을지 깐깐한 품평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블랙홀..

과학이야기 2020.04.19

채널 - 우블리 소개합니다.

채널 - 우블리를 열었습니다. 우종학 교수의 우주와 블랙홀 이야기 유투브 채널입니다. 한달 쯤 전에 봄학기 개강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어 영상 기록으로 남은 수업내용을 올리면서 시작했습니다. 허접한 웹캠으로 찍히는대로 찍은 영상, 초짜 편집 실력으로 올린 첫 영상들을 보면 지금도 내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디지털 기록으로 올라갔으니... 조금 적응이 되었습니다. 뼈를 깎지 않고 조금 즐기면서 영상을 만들 정도는 되었습니다. 아직 실수도 많고 촬영이나 녹음이나 편집 다 그저 그렇지만 조금씩 좋아진다는데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레도 컨텐트는 갖고 있으니 그릇이 좀 구져도 좋은 음식을 담아 냅니다. 벌써 10개 이상 동영상을 올렸네요. 시리즈도 2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동영상에선 채널-우블리를 소개합니다...

빅뱅은 신의 창조의 순간이었을까?

빅뱅은 신의 창조의 순간이었을까? 창조과학자들은 빅뱅우주론을 진화론이라며 부정하는데 참 어리둥절합니다. 이분들은 빅뱅우주론의 과학적 내용도 잘 모르지만 역사적 배경도 잘 모르는 분들 같습니다. 사실 카톨릭 사제이자 과학지인 르메트르가 우주팽창과 빅뱅우주론을 펼쳐냈을때 카롤릭의 교황 피우스 12세는 빅뱅우주론이 카톨릭의 창조교리를 입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대로 호일은 과학자들이 창세기에 영향을 받아서 빅뱅우주론을 주장한다며 비판적 입장이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호일과 르메트르를 비교하면서 과학자들의 철학적 그리고 종교적 전제들을 비교하면서 과학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에피소드는 기독교인들도 많이 보면 좋겠습니다. 채널-우블리는 앞으로 한주에 1개 정도 영상을 올릴까 합니다. 우..

과학이야기 2020.04.14

우주는 얼마나 큰가?

강의를 하다보면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무의식 중에 단어를 잘못쓰거나 숫자를 잘못 말할 때도 있지요. 그래도 문맥상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강의를 촬영해서 기록으로 남기게 되면 부담이 훨씬 더 합니다. 디지털로 남게 되면 실수가 그대로 남게 되니까요.지구를 포도알만큼 작다고 비유하면 태양까지는 버스 정류장 한 개 만큼 떨어져 있고 인간은 원자 크기입니다. 태양계는 버스타고 수십 정거장 가는 우리 동네 크기죠.반면에 가장 가까운 별까지는 태평양을 넘어 미국을 지나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지구 한 바퀴 도는 만큼이나 거리가 멉니다. 원자 크기인 우리 인간이 포도알 크기인 지구를 넘어 뉴욕보다 더 멀리가야 중학생 키 만한 별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유튜브 영상을 찍으며 실수한 내용이 있어 수정해서 올렸..

교회의 본질은 주일예배인가? II

교회의 본질은 주일예배인가? II. 2020.03.14 https://www.facebook.com/jonghak.woo.9/posts/3151171161774147 1.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예배당에 함께 모이기 어려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교회들도 있고 여전히 모여서 예배드리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서 한쪽을 칭찬하고 한쪽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판단은 각 교회의 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가능하겠습니다. 2. 하지만 이 논란은 예배란 무엇인가, 그리고 교회란 무엇인가를 근원적으로 묻게 합니다. 단순히 주일날 모이네, 마네의 문제를 넘어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이 나오면 좋겠다는 싶습니다. 아니, 이 문제는 이미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심각한..

교회와 주일 예배 III

교회와 주일 예배 III. 2020.03.22 https://www.facebook.com/jonghak.woo.9/posts/3158344431056820 1. 코로나가 확산되는 시기에 지역교회가 자진해서 가정예배와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고 예배당 모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건 누구나 동의할 만한 상식입니다. 2. 그렇지만 강제로 교회당을 폐쇄해서 주일예배를 못 드리게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종교 자유의 제한과 형평성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3. 오늘 국무총리가 행정 권고를 내렸습니다. 앞으로 2주간 학원, 주점, 까페를 비롯해서 종교시설도 모임을 하지 말라는 권고입니다. 강제명령은 아니지만 발열자 확인,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고 감염자가 ..

예배와 예배당, 교회와 교회당 I

2020. 2. 29 예배와 예배당, 교회와 교회당 아침마다 말씀 대신 코로나 뉴스로 묵상을 강요당하는 시절입니다.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막는 일도 장기전을 준비해야 하지만, 내 삶이 온갖 바이러스에 물들지 않도록 장기전을 대비해야겠습니다. "예배드리면 죽인다고 칼이 들어올 때, 목숨을 걸고 예배드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나 예배 모임이 칼이 되어 남들의 목숨을 위태하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틀 전에 이렇게 짧게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진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한 일인가, 남을 위한 일인가 라는 질문 앞에 답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진리를 실천하는 것은 간단하거나 쉽지 않습니다. 예배당에 모이지 않는 주일이 상상이 되지 않는 분들, 625때도 예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