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

[과신대] 과신대 콜로퀴움 -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 정대경 교수

별아저씨의집 2017. 4. 24. 12:33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 과신대 콜로퀴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단세포를 이루고 세포분열을 계속해서 열달쯤 지나면 아기가 탄생합니다. 


이 과정은 하나님이 뭔가 신비하게 기적을 베푸신 과정일까요? 그렇게 생각했던 고대나 중세 사람들과 다르게 근대과학이 발전하면서 현대인들은 그 과정은 그냥 물리적 화학적 작용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아무 것도 안하고 생명은 그냥 자연이 만들어내는 결과일까요? 


하나님의 신비한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자연세계의 인과율에 의한 결과로 설명이 가능해지자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는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심과 질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흔히 갖는 이해방식은 자연적인 과정으로 생명이 태어나지만 그것은 또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보는 것입니다. 약을 먹어서 병이 낫거나 수술을 통해서 완치가 되지만 하나님이 그 과정에서 역사하고 섭리하셨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것을 아퀴나스의 개념으로 이중행위라고 합니다 100퍼센트 자연적 과정이지만 100퍼센트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중행위 이론은 하나님이 과연 "어떻게" 자연현상을 섭리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관심도 거기에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전적으로 역사하시는데 왜 악과 고통의 문제가 발생하나? 지진이나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는 그럼 전적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신 결과인가라는 신정론의 문제가 남아있지요. 또한 왜 구원이 필요한가? 종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남습니다. 과학적으로는 자연계의 인과율은 결정론인데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가 기계적인 세계 안에 담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는 것이죠. 


상당히 흥미로운 질문들입니다. 정대경 교수는 이중행위 이론을 비판하고 그 이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들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궁금하죠? 


(내일 과신대 콜로퀴움을 앞두고 정대경 교수의 발표내용을 슬쩍 올려봅니다.)


신이 우리의 기도를 어떻게 들어주실까요? 과학과 신학의 최전선에서 논의되는 과학신학의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쏠쏠하게 들을 수 있는 과신대 콜로퀴움이 기다리고 있네요. 


강의 후 이어지는 대담 시간에는 여러분의 질문을 받고 저도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얘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대담 시간은 여러분의 질문을 통해 더 흥미로운 내용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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