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토론은 즐거워

별아저씨의집 2013. 7. 26. 15:25

UC Irvine을 잠시 방문 중인 김삼 박사가 파사데나까지 찾아와 주었습니다. 


박사학위를 마친 뒤 칠레 산티아고의 카톨리카 대학에서 연구하던 중 잠시 미국에 왔답니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토론을 했습니다. 


우선 최근에 하는 연구들에 대한 얘기들을 듣고 논의를 하고


그리고 우리 그룹에서 하는 여러 프로젝트 얘기들을 하나씩 했습니다. 


9월에 관측시설들을 이용할수 있는 연구제안서를 낼 기회가 있는데 그때 함께 공동연구로 제안할 것들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점심 먹고 와서 계속 토론을 하고 그리고 학생들과 시간을 갖게 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다 갑니다. 


두뇌 용량이 가득차 버려 다운되는 듯 할때까지 논의를 하다 마쳤습니다. 



언제나 방문자들과 토론을 하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우주 현상들을 대상으로 관측적으로 측정되서 알고 있는 것들을 연결해서 물리적인 이해를 시도하고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는 것은 항상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가 타당한지 다시 다양한 관측결과들과 비교하면서 퍼즐을 맞추는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어떤 새로운 관측을 해야겠다 혹은 어떤 새로운 이론연구를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들이 파바박 떠오르게 됩니다. 


오래만에 긴 토론시간을 가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