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개강, 9월, 그리고 이른 가을비

별아저씨의집 2012. 9. 4. 10:27

첫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만남에 대한 약간의 설레임으로 산뜻하게 집을 나섰습니다. 


가을이라기엔 이른 가을비가 소나기처럼 쏟아집니다. 


캠퍼스는 새학기의 기운이 기지개를 켜고 여름의 녹음은 차차 성숙한 색깔로 변모하겠지요.


가득차 있는  일정에도 9월은 언제나, 9월. 싱그러움과 설레임, 선선함과 뭔가 이상을 다시 보게되는 계절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런 질문을 던질 틈도 없이 달려가는 인생은 결코 행복할 수 없음을 앎에도 


무척이나 쫓기는 삶의 양태는 벗어나기 어려운 업보입니다. 


새 학기 새로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짧게 짧게 감상적인 생각의 단편이나마 써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