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여행을 앞두고

별아저씨의집 2012. 6. 10. 16:46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일본과 중국 출장은 김포공항이 더 편했는데 이번에는 미국 출장입니다.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미국천문학회에 참석합니다. 


발표 신청을 했더니 구두발표가 주어졌더군요. 


구두발표가 있는 학회는 항상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구두발표를 하는 것이 뿌듯하긴 합니다.


이번에는 두 학생의 연구결과를 묶어 짧게 발표할 예정입니다. 


발표할 세션을 보니 제 예전 지도 교수가 좌장이더군요.  제 앞뒤 발표자들도 잘 아는 사람들이고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학회가 끝나면 LA에 들러서 카네기 천문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과 공동연구 내용을 의논해야 하고 내년에 할 연구, 가을 관측 프로포잘 계획, 그리고 학생을 보낼 계획 등등


할 얘기가 많습니다. 


토요일에 Irvine의 공동연구자와 한 시간  정도 스카이프로 토의를 했는데 그 친구도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박사후연구원으로 뽑은 예정인 UC Riverside에서  곧 학위를 받을 대학원생 인터뷰도 할 것입니다. 



어제는 출장 준비를 하면서 논문 보따리(?)를 쌓습니다. 


가는 비행기에서 논문심사를 한 편 하고 반대로 며칠전에 받은 논문심사 내용을 토대로 우리 논문도 약간 수정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앵커리지에서는 알라스카 구경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일정을 빡빡하게 잡았거든요. 



어쨌거나 좋은 열매맺는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