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봄은 다 갔을까?

별아저씨의집 2012. 5. 9. 08:55

이번 학기,  학생들 논문을 여러개 마무리하고 국외 방문자도 세명이나 오고 빡빡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베이징에서 북경대와 국립천문대 등 3군데나 방문을 하고 콜로퀴움을 하고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정치인들말고 힘없는 과학자들 말입니다. 대략 중국 천문학계의 지형도가 그려지더군요. 앞으로 함께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주 유익한 방문이 되었어요.


그간, 개인 연구프로젝트가 두개가 선정되어서 박사후연구원을 뽑으려고 합니다. 한국인, 외국인 이렇게 두명을 고용할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추천서랑 이메일 문의가 날아오는 군요. 


연구비가 확보되어 앞으로 3년간 그룹을 꾸려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학생들이 논문을 내기 시작하니 뿌듯합니다. 3월 1일 자로 박사과정 고참학생의 논문이 출판되었고, 몇 주 전에는 박사과정 학생의 논문이 승인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2년차 학생의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고 포스닥과 같이 하는 논문도 곧 제출 예정입니다. 석사를 마치는 학생들의 논문도 몇개 더 쌓여있습니다. 올 한해는 마구 열매맺는 한해가 될 듯 합니다. 


학생들이 논문쓰는 일을 어려워 합니다. 사실, 글 잘쓰는 것이 성공하는 과학자가 되기 위한 조건입니다. 연구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내용을 논문으로 써 낼수 있어야 하니까요. 


바쁘게 지내다 보니 벌써 날씨가 초여름 날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