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별아저씨의집 2012. 3. 26. 20:06
오랜만에 주말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매번 원고마감이나 강의 등 스케쥴이 있어서 주말에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이틀은 정말 아무 부담없이, 말그대로 주말답게 보냈습니다.

아내는 금요일부터 워크삽을 떠나 토요일은 정말 조용히 혼자 보냈습니다.

점심때는 관악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관악선 정상에는 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연주암에서 눈내리는 산새를 보며 목탁소리를 따라 추억을 떠올리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돌아온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고 TV에서 해주는 영화도 보고...

일요일 오후에는 커피마시러 나갔다가 서점도 둘러보고..

이틀 정신적 노동없이 쉬었더니 몸이 가뿐합니다. 

월요일 집중력이 30-40%는 좋아진것 같군요.


역시 쉼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